‘2025 경기도 펫스타’, 새로운 가족의 완성 알리며 마무리

9.27.~9.28. 이틀동안 반려마루 여주에서 열린 ‘2025 경기도 펫스타’ 마무리

 

태산뉴스 김준수 기자 | 반려마루 여주에서 9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 ‘2025 경기도 펫스타’가 마무리됐다.

 

‘경기도 펫스타’는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새로운 가족의 완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반려마루 여주 도민편익시설의 개장 소식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제2회 경기도지사배 반려견 스포츠대회’와 ‘반려동물 직업박람회’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반려견 스포츠대회는 독스포츠의 생활체육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총 153개 팀이 참가해 372경기를 치뤘다. 플라이볼, 어질리티 등의 8개 종목의 39개 부문을 대상으로 우승자 115명을 선정해 대회 상장과 뱃지, 트로피, 부상 등을 수여했으며, 그 가운데 대표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12명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종목별 대표 12개 부문의 경기도지사상 수상자는 ▲플라이볼 부문 김태수와 반려견 태풍 ▲구조동물입양 부문 최지민과 반려견 천진 ▲어질리티와 점핑 소형체급 부문 정영록과 반려견 치리 ▲어질리티와 점핑 중형체급 부문 남여름과 반려견 베리 ▲어질리티와 점핑 중대형체급 부문 염지혜와 반려견 미르 ▲어질리티와 점핑 대형체급 부문 최은철과 반려견 도도 ▲비기너1 학생 부문 나희연과 반려견 로다 ▲비기너2 학생 부문 최지민과 반려견 천진 ▲비기너1과 비기너2 일반 부문에서는 윤근휘와 반려견 헤로 ▲노비스1과 노비스2 부문에서는 김창식과 반려견 하몽이 수상했다.

 

둘째 날 오전에 열린 비기너1 종목의 한 참가자는 “비가 내려 반려견이 비를 싫어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열심히 달려줘서 기뻤고, 함께 연습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대한민국 반려동물 취업박람회’는 올해 ‘반려동물 직업박람회’로 규모를 확대해 운영됐다. 반려동물 관련 분야의 21개 기업과 대학이 참여해 각자의 분야를 홍보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관련 대학 학과 홍보 및 입시설명회를 새롭게 추가해 학과 정보와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용품 플리마켓 ▲반려동물 퀴즈프로그램 ▲반려마루 시설투어 ▲반려동물 전문가 건강 특강 등이 진행돼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반려마루 보호동물 입양 상담과 반려 산업 홍보 공간 마련을 통해 반려산업 발전과 유기동물 입양활성화의 의미를 더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행사를 통해서 반려동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고 반려동물 복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반려마루’를 중심으로 건강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 입양 외에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 교육·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반려인과 함께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