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남양주시는 15일 시청 여유당에서 ‘다산과 함께하는 청년 목민관’ 공렴추진단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렴추진단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公廉) 정신을 계승해 청년 목민관들이 직접 반부패·청렴 관련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하는 자율적 참여 협의체다.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 있는 과제를 마련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2차 보고회는 주광덕 시장과 청년 목민관 10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25일에 개최된 1차 보고회가 실무자 중심의 제안과 토론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시장과 청년 목민관이 함께 간부공무원의 역할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는 2025년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유한 뒤 청년 목민관들이 △조직문화 △적극행정 등 부패취약분야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경청하며, 의견이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청년 목민관들의 제안을 실제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다뤄졌다. 이들은 소통 강화, 업무 절차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방법을 제시하고, 향후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시장님과 솔직하게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공렴의 정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공정하고 청렴한 마음으로 시민을 대하고 동료와 후배를 존중하며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실천 속에 살아있는 것”이라며 “청년 목민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우리 시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과제를 향후 청렴 및 조직문화 개선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기관장과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정책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