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김준수 기자 | 경기북부 공직자 등을 위한 집합교육을 제공하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가 의정부(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7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강현석 의정부 부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3층 대강당에서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 개원식을 개최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 북부캠퍼스는 지난해 9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의 부족한 행정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북부캠퍼스 개원으로 북부 10개 시군 교육생 평균 이동시간이 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 북부 교육접근성 개선 및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퍼스는 강의실 3실(120석), 사무실 및 강사 대기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도는 교육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북부운영팀을 신설 배치했다.
도는 7월부터 ▲경기도바로알기 ▲퇴직후 인생설계 ▲G맘대로 콕(과목선택형 교육) 등 다양한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5년 총 교육 규모는 10과정, 20기수, 1,355명이다. 향후 북부 특화과정 개발 등을 통해 북부 공직자들의 정책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부캠퍼스는 중식시간 구내식당 이용 대신 교육생들에게 주변 외부식당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
이날 개원식은 ‘특별한 미래 경기 북부’ 과정과 연계해 진행됐다. 50명의 공직자는 북부캠퍼스 개원식과 도정가치 강의, 현장체험(가평 술지움 공유양조벤처센터)을 함께하며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이해하고 성장잠재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북부캠퍼스 설치로 북부지역 교육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와 소통, 다양성을 담은 북부지역 공직인재 양성의 배움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