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민관교류 지원…지방외교 실천 앞장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달 30일 국제교류 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와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민간 단체 간 체결한 국제 업무 협약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약은 ‘(사)한강지키기운동 남양주지역본부’와 몽골 정부 산하 사회 보호 기관인 ‘SCSP(Special Center for Social Protection)’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협약의 체결을 위해 시는 주요 교류 의제와 협약 내용을 조율하고, 협약식 기획을 지원하는 등 협약이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이 △사회복지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도시녹화 및 환경 봉사 활동 추진 △문화 체험 프로그램 구축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구체적 실행 수단을 통한 협력과 상생 방안을 담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환경 분야에서 교류 추진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는 1998년 우호 교류를 체결한 이후, 2000년 4월 수동면에 몽골문화촌을 조성해 몽골의 생활 양식과 전통 문화를 전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년·청소년 교류, 양 도시 대표단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