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한파 대비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추진

동절기 위기가구 발굴…공적 지원 연계 등 촘촘한 지원체계 가동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겨울철 한파,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여건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올해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발굴 기간은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긴급복지·사례관리·민간자원 등을 신속히 연계해 동절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로 마련됐다.

 

최근 고시원 거주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고립·안전·건강 등 복합적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고시원을 중점 발굴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캠페인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소 운영으로 현장에서 상담을 실시하고 위기가구 제보를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고시원 관리인을 대상으로 위기 제보 체계를 확대해 위기 상황 발견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기간에 발굴된 위기가구는 긴급복지지원과 통합사례관리를 강화한다. 생계·의료·주거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신속히 공적 지원을 연계하고, 일시적 지원만으로 위기 해소가 어려운 경우에는 기초생활수급 등 지속 가능한 제도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한파와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는 시기이므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신속하게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누구나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