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코스' 시범운영 성료

9개 테마 코스 기반 첫 시범운영 마무리… 문화관광도시 비전 실현에 속도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코스’ 1·2차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명근 시장의 문화관광도시 비전 아래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도시 전역의 관광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명소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9개 테마 코스를 개발하고, 11월 4일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시범운영은 개발된 9개 코스 가운데 ‘쉼표여행’·‘감성투어’·‘시간여행’ 3개 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1차 시범투어(팸투어)는 SNS 리뷰어를 대상으로 운영해 여행 동선의 매력과 콘텐츠 완성도를 점검했으며, 2차 시범투어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코스의 효율성·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쉼표여행’ 코스에서는 비봉습지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궁평관광지의 황금해안길과 해송 군락지를 따라 산책했다. 전통양조장에서는 화성시 특산물인 송산 포도로 전통식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감성투어’ 코스에서는 폐건물을 전시·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한 소다미술관과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남양성모성지를 방문했다. 또한,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를 이용해 제부도 일대를 둘러보고, 제부도의 석양을 즐길 수 있는 빨강등대, 오션뷰 카페 등 인근 명소도 함께 찾았다.

 

‘시간여행’ 코스에서는 공룡알 화석이 남아 있는 공룡알화석산지를 방문해 수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지질·자연사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삼국시대의 숨결이 깃든 화성당성을 찾아 성벽을 따라 걸으며 역사 해설과 함께 수백 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와 이국적인 감성의 베이커리 카페 등 지역 카페를 연계해 콘텐츠를 더했으며, 바다 내음 가득한 굴밥 정식과 어촌 지역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어촌밥상 등을 제공해 참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시범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9개 테마 코스를 보완한 뒤, 2026년부터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화성특례시 테마여행코스’를 상시 게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