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산뉴스 이지율 기자 | 경기농협(총괄본부장 엄범식)과 의정부교도소 보라미봉사단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경기농협과 보라미봉사단은 27일,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경기본부 임직원과 보라미봉사단원 등 약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수확이 끝난 농장의 폐자재 수거와 내년 농사를 위한 복숭아나무 전지작업 등을 실시하며,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농업인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농장주 최OO씨(59세)는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엄범식 경기농협 총괄본부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협과 지역사회가 함께 농업인을 돕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재 백석농협 조합장 역시 "농협은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오늘의 작은 도움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라미봉사단은 모범수, 가석방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 등으로 구성된 봉사조직이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영농인력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해 일손 부족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