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월 18일에 장호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이천시 장호원황도 품평회’에서 장호원읍 유수연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품평회는 ‘황도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장호원 지역 복숭아의 품질을 널리 알리고 우수 농가의 선진 재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총 57명의 농업인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천시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장호원황도 품평회를 29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는 연구기관, 농업인 단체, 소비자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들의 계측심사 및 외관 심사를 거쳐 상위 입상자들을 선발한다.
올해 품평회 결과 장호원읍 유수연 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이어 금상에는 엄선아 씨, 은상 이상미 씨, 동상 이종찬 씨, 장려상 주재만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출품작은 축제 기간 장호원농산물유통센터 1층 전시홀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장호원황도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장호원황도는 일본 유래 품종인 엘버타(Elbaerta) 품종에서 접목 변이된 것으로 기존 품종보다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1994년 2월 ‘장호원황도’라는 정식 명칭으로 등록되어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 유수연 씨는 “해마다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대응하며 고품질 황도를 재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장호원황도를 생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김희경 연구개발과장은 “장호원황도는 당도와 풍미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지역특산물”이라며 “이번 품평회를 통하여 우리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황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