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고양특례시 덕양구 주교동은 지난 10일, 새마을지회 주관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이웃 사랑 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직능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고물가 시대, 직접 장을 담그거나 구입하는 것이 어려운 가정이 많다. 이에 단체들은 이웃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이번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
단체 회원들은 주교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직접 고추장, 된장, 간장을 담가 홀몸 어르신, 조손가정,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60여 가구와 경로당 7개소에 전달했다. 또한 장 꾸러미를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는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단체가 직접 담근 장 꾸러미를 이웃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연대감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켰다.
장을 받은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장을 담그는 것은 고사하고 비싸서 사 먹지도 못했는데 장을 직접 만들어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진영 새마을부녀회장은 “무더운 여름이 가고 따뜻한 국이나 찌개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장 꾸러미로 어르신들의 밥상을 온기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정 주교동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세심히 살펴주시는 직능단체에 감사하다”며 “다양한 나눔 행사는 소외된 이웃을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 유입하는 좋은 기회이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