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식탁에 온기를 더하다…남양주시 다산1동, 지역 어르신 초청 식사 나눔 행사 진행

 

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0일, 다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홀몸 어르신 40명을 초청해 식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사협을 비롯해 철마기업인회, 함께하는 사람들의 후원과 정성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서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홀몸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식사하며 지역 사회에 소속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어르신도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함께 전할 수 있었다.

 

함께 참여한 어르신 40명은 철마기업인회와 함께하는 사람들 소속 해물마을(대표 문용환)에서 준비한 동태전골과 제철 과일로 식사를 했으며, 유재금 다산1동 31통장의 후원으로 마련된 여름 이불을 전달받았다.

 

또한, 어르신들의 이동은 ㈜위너스(대표 김창성)와 ㈜현대베스트메탈(대표 박현석)에서 지원한 25인승 미니버스를 통해 이뤄졌다.

 

협의체 위원들은 어르신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최근 생활의 어려움 △건강 상태 △사회적 관계 등을 자연스럽게 상담하며 전반적인 안부를 확인했다.

 

철마기업인회·함께하는 사람들 관계자는 “한 끼 식사에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이 외롭지 않도록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순옥 지사협 위원장은 “오늘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알아가고 정을 나눈 시간이었다”며 “어르신들이 지역 안에서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협의체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복 다산행정복지센터장은 “함께 정성을 모아 일상 속 작지만 깊은 연결을 만들었다”며 “지역의 돌봄공동체가 더욱 촘촘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