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파주시가 2017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찾아가는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육’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전파하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00여 명의 청소년이 교육에 참여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동체 중심의 사고와 참여의식을 함양해 왔다.
이 교육은 청소년들이 사회적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교나 청소년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다.
올해는 총 6개 팀, 94명의 청소년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첫 교육은 6월 7일 오후 2시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자치 기구 희망자 2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후에는 ▲문산동중학교 ▲광탄중학교 ▲금촌중학교 ▲파주시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9월 26일을 끝으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교육은 총 2차시로 구성되며, 1차시에서는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이론 교육과 팀별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책을 모색해본다. 2차시에서는 보드게임 ‘소셜 업’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운영 과정을 체험하며, 경제적 의사결정과 가치 판단의 과정을 몰입감 있게 경험하게 된다.
‘소셜 업’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용 보드게임으로, 시장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기업을 직접 운영해 보는 체험을 통해 협동, 책임,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이구 일자리경제과장은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화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을 위한 밑거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