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뉴스 이동욱 기자 |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23일 통진읍 도사리 일원에서 김포 지역 적응 신품종 벼 ‘한가득’ 모내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가득’ 품종을 조기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벼 수요자 참여 개발품종 조기확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 회원, 농업기술센터 및 신김포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모내기한 ‘한가득’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사업(SPP : 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을 통해 ’추청벼‘ 대체 품종으로 육종‧선발하여 2022년 품종명을 붙인 신품종이다. 기존 김포지역 주품종인 ’추청벼‘보다 수확시기가 4~5일 빠르고, 완전미율이 높으며, 단백질 함량도 5.3%로 1.3%가 낮아 밥맛도 우수하다. 또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 잎마름병에 강해 재배 안정성도 높은 특성이 있다.
사업참여자인 신김포농업양촌미곡사업소는 올해 24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한가득 벼 50㏊를 심을 예정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한가득 재배단지 조성, 질소시비량 비교 전시포 설치, 채종포 조성 등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철저한 종자소독, 정밀방제를 위한 드론 활용, 수확 후 품질향상을 위한 건조기, 백도계 도입 및 질소비료 절감을 위한 완효성 복합비료 사용 등을 실천했으며, 향후 판매와 재배 확대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작년 이상고온으로 인해 추청벼 등 외래품종에서 병해충 발생이 많았으나 한가득은 출수가 고르게 되고 생육이 좋으며 밥맛 평가에서도 추청보다 좋은 평가가 나왔다”라며 “올해도 고품질의 한가득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하여 김포금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